목 디스크 수술하지 않고 운동만 했을 때 결과 및 운동 방법 


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하라고 권유를 받은지 2개월이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목디스크 증상

처음 병원을 찾아 갈 때 상태는 한달 정도 왼쪽 손끝이 저리고 왼쪽 어깨에 통증이 심하였고 목이 조금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단순히 어깨 통증만으로 진료를 받기 위함이였고 처음 엑스레이를 찍고 엑스레이 판독한 결과로는 어깨의 통증에 대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목디스크가 의심이 된다고하여 다시 MRI 를 촬영 했습니다.

MRI 를 찍은 비용은 어깨 MRI포함 55만원.



진단 결과

MRI를 찍고 나서 의사의 진단은 5-6번(?) 목뼈 사이의 목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어깨도 아프고 손도 저린것 이라고 하며 이미 마비가 오기 시작했으니 수술을 하여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의 튀어나온 부분을 없애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미 운동으로 치료하기엔 늦어서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 어려운 수술이 아니어서 수술 시간도 짧고 하룻밤 정도 입원하면 퇴원도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대처 방법

일단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검색 및 지인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로는 목디스크 또는 거북목 증후군인 사람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나요법이나 목운동 등으로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의사는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였으니 운동만으로 치료되지 않고 그대로 마비가 계속 진행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봤는데 대부분 목은 그렇게 간단히 수술을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의료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고 "한번 잘못되면 후유증이 크다"라며 수술에 대해 비관적인 자세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 중 한명이 과거 목디스크로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 받았고 그걸 무시하고 목 운동을 시작하고 동시에 다른 부위의 근력을 키우는 운동도 하여 몇개월 후에는 어깨의 통증이나 손의 저림같은 증상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장 수술 안한다고 팔을 못 쓰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몇개월만 목에 좋다는 운동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운동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목디스크 예방 스트레칭이라고 하는데 딱 봐도 목 근육 운동이라 생각되어 이 운동을 꾸준히 하였고 침대에 누워 머리를 침대 바깥쪽으로 하여 목을 뒤로 젖혔다 올렸다 하는 동작을 하였고, 반대로 엎드려서 목을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버티다가 등쪽으로 머리를 젖히는 동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중에는 매일 한시간씩 시간을 내어 탁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경과)

일단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목이나 어깨 근육들이 더 아프게 느껴졌었는데 한달정도 후에는 목쪽의 근육들의 통증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손 끝이 저리는 현상도 2개월이 지난 현재 전혀 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증이 가장 심했던 어깨는 몇일간 자세가 흐트러지면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지는데 그것도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얻은 것이 있는데 바로 탁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과 배에 王자가 보인다는 것. 그리고 수술비 아낀 것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의자도 하나 사고.... ^^


결론

처음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가 목디스크로 진료하여 수술을 권유하더라도 절대 바로 응하지 말고 다른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로 치료가 가능한지 알아보아야 하며, 얼마간 물리치료와 바른 자세, 그리고 운동으로 치료를 해보고 정말 안되겠다 싶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 입니다. 요즘 의사들은 의사선생님이 아니고 장사꾼이나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목 디스크 수술하지 않고 운동만 했을 때 결과 및 운동 방법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Posted by 인포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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