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동전 (가장 비싼 동전)


금화의 표면에 적힌 금액만 100만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1억원이 조금 안되는 돈이지요. 돈전 하나에 11억원이라고 하면 비자금 만들기에 좋아라 할까요? 하지만 그 크기를 보면.... ^^



캥거루만 보면 떠오르는 나라 호주 (오스트레일리아)의 동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만들어진 이 금화는 캥거루 디자인의 동전이 만들어진 1989년 이후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금화입니다. 단 하나 만들어진 이 금화는 지름 80cm에 두께 8cm로 비중이 철보다 큰 금으로만 만들어져 그 무게가 약 700kg에 달하는 아주 무거은 동전입니다. 비자금 용으로 사용하기엔 너무 크죠? 차라리 금괴를 사용하는 편이.... ^^



주화의 뒷면은 엘리자베스 2세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국의 여왕인데 호주 동전에 나오네요. 호주 사람들은 자신들이 영국인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아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른 여왕?



이정도의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도 없을 뿐더러 사용하기에도 너무 큰 금액의 동전이기도 합니다. 

금으로만 700kg이라면 3g에 약 15만원정도하니 엄청난 가격의 금입니다.



이 금화는 컴퓨터의 힘을 빌어 만들었습니다. 보통 주물을 하게되면 손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형태에 맞게 틀을 만든 후 그 틀에 쇳물이나 금을 부어 만들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면 디자인을 한 그대로 거푸집을 만들 수 있으니 더 정교한 형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거푸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한것 같습니다. 동전은 양면이니 이와 같은 또 다른 한면의 거푸집을 만들었겠죠?


가장 작은 동전은 얼마 정도의 크기일지 궁금해지더군요.



무게는 0.05g 에 크기는 약 4mm 정도의 동전입니다.

동전을 실수로 바닥에 떨어 뜨리면 찾기도 힘들겠네요.



두개의 거푸집을 잘 이어 붙여야 주조를 할 수 있는 금형틀이 완성 됩니다.



이 그형틀을 잘 붙이고 그 사이 틈새로 준비해둔 금물을 붇는다면 이제 디자인을 다듬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거푸집에서 꺼낸 동전은 아직 많이 거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후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가장 먼저 네 귀퉁이에 금 용액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구멍자리에 있는 금을 떼어나고 세밀한 부분까지 내려갑니다.



주화의 면에도 줄무늬가 있어야 하나 최초 주조를 해서 나왔을 ㄲ경우에는 줄무늬가 없어 하나씩 일부러 줄무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밀한 부분까지 아주 매끄럽게 닥고, 두두려 주기도 합니다.



아래는 직접 동전의 옆면을 깎는 작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거대한 기계로 옆면을 깎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꾸지 못한 홈등 나머지 부분에 대해 처리를 해주어 돈전을 만드는 일을 마무리 짓습니다.



간혹 광택이나 기타 잡티 제거를 위해 엘리자베스 여황을 마스킹 테잎으로 잘 감싸 주었습니다.



그리고 광택작업 및 세밀한 부위까지 세공을 해 줍니다.

그 세공이 매우 정밀한 세공은 아니지만 큰 동전에서 움직이는 것이라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고 난 후 세밀한 부위의 후처리를 합니다.



마스킹 테잎도 아주 세밀하게 붙여 놓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가 만든 최종 작품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그 크기가 사람의 상반신 정도가 되니 주머니에 넣어다닐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네요.


이상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동전 (가장 무거운 금화)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Posted by 인포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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