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 종류 및 분류 (라멘 종류 및 분류)
일본 라면 종류 및 분류 (라멘 종류 및 분류)
우리나라보다 라면을 더 좋아하는 나라 일본. 그래서 라면의 종류도 더 다양하고 맛도 더 다양하답니다. 또한 우리가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 먹는 것에 비해 일본 사람들은 생라면(라멘)을 더 좋아하지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인스턴트 라면에서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의 라멘들을 먹을 수 있어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일본 라면의 분류는 어떻게 할까요?
대표적인 일본 라면의 분류는 기본 양념에 따른 분류 입니다.
미소라멘, 쇼유라멘, 시오라멘 즉 된장라면, 간장라면, 소금라면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맛도 된장 맛, 간장 맛, 소금 맛이 나겠죠.
개인적으로는 기본 양념으로 분류하는 것 보다 일본 지역에 따라 라면을 분류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라면으로 유명한 지역 중 대표적인 3곳을 꼽으라고 하면 규슈, 삿뽀로, 기타가타를 들 수 있습니다.
삿뽀로 라멘은 추운지역의 특성으로 돼지뼈, 말린 날치, 전갱이, 채소 등을 넣고 진하게 끓인 기름진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소라면을 먹을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홋카이도 섬에 위치해서 눈이 많이 오는 삿뽀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 중 하나인 삿뽀로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규슈 라멘은 닭뼈, 가다랑어포, 그리고 돼지뼈를 넣고 국물에서 돼지뼈의 냄새가 날 정도로 푹 끓여 만든 국물에 굵은 면발의 면을 넣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돼지뼈를 넣고 끓인 라면을 돈코츠(돼지뼈=돈골) 라멘이라고 부릅니다.
일본 라면의 특징은 국물과 면 이외에 고명의 종류나 양이 다양하고 푸짐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봉지라면의 양념스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양과 질의 고명. 그것 만으로도 일본 라면의 보는 맛이 일품임을 알게 해 줍니다. 하지만 고명에 따라 일본 라면을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아는 한 그렇습니다. -_-;;;
기타가타 라멘은 도쿄라멘과 함께 간장으로 맛을 내는 라면 입니다. 역시나 돼지뼈와 멸치를 우려낸 국물을 간장으로 간을 하여 끓인 라면 입니다.
그 외에 시오라멘(소금라면)이 유명한 지역으로 북해도(홋카이도)의 남부지방에 위치한 하코다테의 소금으로 간을한 하코다테 시오라멘이 있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 맑은 국물이 특징인 라면이죠.
하코다테 위치
최근엔 중국식으로 요리한 차슈멘이나 한국식으로 맵게 조리한 담담멘 등 수 없이 많은 퓨전 라멘들이 나와서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러한 일본 라멘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숙주나물 고명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 살짝 익힌 숙주나물을 얻어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일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