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살살 녹는 상어회 맛


얼마전 해산물 뷔페에 가서 상어회를 맛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맛은 광어회와 별 차이가 없었는데 광어회 쪽이 오히려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더군요.

철갑상어 회라고 나왔었는데 민물에 사는 상어라 운동량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그러고 보니 요즘 유행하는 상어회가 또 있더군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상어회.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상어회인지 바로 알 수 있겠죠?



입에 넣으면 살살 녹지 않을 수 없는 상어회네요.

두껍게 썰어도 될텐데 장인정신으로 저렇게 얇게 썰어서 입에 넣는 순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릴 것 같습니다. ^^



요즘은 상어바가 딸기맛 이외에 백상아리 죠스바도 나와서 구매 의욕을 자극해 주기도 합니다.



죠스바는 1983년대 처음 출시된 죠스바는 당시 유행하던 돼지바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어 아이스크림계의 한 획을 그은 제품입니다. 죠스바의 출시년도가 1983년이라니 요즘 아이돌 그룹의 나이보다 더 많네요. ^^


이전에 나온 쌍쌍바(1979년)나 빠삐코(1981년)와 달리 얼핏 상어의 모습을 닮은 듯한 모습의 아이스크림이 광고를 도배하던 돼지바와 달리 광고가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개중에는 우스개 소리로 스틸버그가 죠스 영화를 촬영하고 난 후 죠스를 버리기 아까워 죠스바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나름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 죠스바 입니다.


죠스바를 먹을 때는 겉 부분의 아이스크림을 잘 분리해서 먹은 후 속의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는 나름대로 뛰어난 스킬을 요구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돼지바는 겉 부분의 쵸코렛을 다 떼어 먹어야 하는데 쵸코렛을 다 떼어 먹으면 속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너무 빨리 녹아버려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쇼스바 외부에는 발렌시아 오렌지과즙을 넣고 내부에는 국산 딸기를 넣어 더 맛있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니 추운 겨울 비싼 31아이스크림 보다 가족과 함께 죠스바 하나씩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드는 방법 일 것 같습니다.


이상 입에서 살살 녹는 상어회 맛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Posted by 인포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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