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대표적인 술 데낄라 역사와

맛있고 좋은 데낄라 추천 (데킬라 Tequila)


멕시코의 대표적인 술 하면 데낄라 입니다.


서민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선인장 용설란 -Agave(아가베) 나 Pina(피나) 또는 멕시코에서 Maguey(마게이)로 불림- 으로 만들어 저렴하고 맛도 좋은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8-10년된 Agave의 잎을 자르는데 파인애플 모양으로 둥글게 잘린 이것을 Pina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파인애플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답니다.


Agave 는 이렇게 재배를 합니다.

Agave의 잎을 잘라낸 모습입니다. 파인애플 비슷하죠?

이 녀석을 잘라서 데낄라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이 아가베를 잘라서 약 6-7시간 찌고 냉각 시킨 후 원액을 짜내어 설탕과 효모를 섞어 발효시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풀케(Pulque) 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이 풀케를 팔기도 합니다.


Pulque 의 모습이 막걸리와 비슷합니다.


이 풀케를 멕시코에서는 아즈텍의 신들이 마신 음료라고 한다네요.


풀케를 두번 증류한 것을 메즈칼(Mezcal) 이라 부릅니다. 데낄라는 데킬라 지방과 그 근처에서 만든 메즈칼을 칭하는 것 입니다. 데낄라 지방에서 만든것 외에는 메즈칼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입니다.



데낄라 추천


우리나라의 안동소주가 있는 것 처럼 멕시코에도 유명한 데낄라 들이 있죠.


그중 대표적인 것중 하나가 Jose Cuervo ("호세 꾸에르보") 입니다. 


Jose Cuervo 는 1795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데낄라라고 제조회사에서 주장한다고 합니다. ^^ 그리고 현재 세계 데낄라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아주 유명한 술 이기도 하지요.


가장 접하기 쉬운 데낄라입니다. 아래 Especial 은 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명한 데낄라 중의 하나는 1800 시리즈 이죠


가장 비싼 것은 1800 Coleccion Extra 로 1800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접할 수 있는 것은 1800 Anejo 로 멕시코의 대형마트나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1800 Anejo 도 비싼 술에 속하며 좀더 싼 것으로 1800 Reposado 가 있습니다.


데낄라를 모르는 사람이 마셔봐도 Anejo 와 Reposado 의 맛의 차이는 확연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술취하면 그놈이 그놈. ^^)


Anejo (아네호) : 최소 1년에서 3년간 숙성시킨 제품으로 최고급 데낄라

Reposado (레포사도) : 2개월에서 1년간 숙성시킨 중급의 데낄라

Blanco (블랑코) : 투명한 데낄라로 증류후 바로 병입하거나 2달 미만의 숙성기간을 갖는 서민형(?) 데낄라



1800 Anojo 는 5만원 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멕시코 현지가격입니다.)


또 하나의 데낄라 Jose Cuervo Tradicional (Reposado)입니다. 약 3만원 조금 더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Anejo 급의 데낄라를 구입하지 못하였다면 Jose Cuervo Tradicional (Reposado) 도 괜찮은 대안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래 있는 것은 데낄라 미니어쳐에 들어있던 놈인데 직접 구매하지는 않았고 미니어쳐에 있는 것을 맛 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Gran Centenario Tequila Plata 750ml 는 약 50$ 정도의 가격입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발렌타인 17년, 까뮤 XO 가 이제 식상해 졌다면 데낄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근데 국내 공항면세점에서 파는지 모르겠네요 ^^



데낄라에 들어있는 벌레 이름은 Gusano(구사노)라고 합니다. 용설란에서 서시하는 벌레인 구사노는 멕시코의 정력제로 알려져 있습니다(효능은 ???). 데낄라를 마실때 마지막 잔의 구사노를 먹는 사람이 술값을 계산하는 것 이라더군요.






Posted by 인포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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