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춘천 남이섬 가족 나들이 (1/2)


2013년 3월 23일 에서 24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떠난 가족 나들이 그 마지막 행선지는 남이섬 이였습니다.


연인들은 한번씩 가 봤을 것 같은 남이섬이지만 난생 처음 가보는 곳 남이섬이라 약간의 기대를 하고 떠났습니다. 하루 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지였던 제이드 가든에서 "여기가 남이섬 보다 훨신 낫다" 라는 말을 들은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배를 탔습니다. 


입장료

일반 10,000 원, 

중,고생 8,000 원 

초등학생 4,000 원 입니다.


배는 생각보다 크고 사람도 많더군요.



도착하기 전 저 멀리 헐벗은 여인네의 동상이 보이고 그 뒤로 분수를 감싸고 있는 얼음이 보입니다. 아직 나들이 하기엔 이른 봄인가 보네요.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기념촬영.

이렇게 여행지의 입구에서 사진 촬영도 너무 오랫만이라 즐겁기만 했네요. ^^


입구부터 여러가지 조각이 있는데 예술에 대해 까막눈이라 별 감흥이 없었네요. ㅎㅎ



입구를 지나 중앙 잣나무길을 들어가니 청설모가 보였습니다. 청솔모가 사람을 그리 두려워 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중앙 잣나무길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에 비하면 초라해 보였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잣나무길 이라는 특색이 있긴 했지만 아름다움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더 나은 것 같네요.


잣나무길을 지나 연련지에 있는 첫키스의 다리 옆으로는 사자 머리가 어제 과음을 했는지 열심히 토하고 있더군요. ^^



옆으로는 유니세프 나눔열차가 지나갑니다. 열차는 선착장 역에서 중앙역 까지 왕복을 합니다.

추워서 별로 타보고 싶지는 않더군요. ^^



계속 걸어가다 보면 겨울연가의 조연인 미니 눈사람이 불을 쬐고 있습니다. 모닥불을 너무 쬐서 아예 태닝을 했네요.

눈사람은 곳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생뚱맞게 모닥불을 쬐고 있는 모습도 몇 군데 있고 겨울연가 촬영장소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안본 사람에겐 그닥 흥미롭지 않다는 것. ㅋㅋ



연련지를 지나 밥플렉스 옆으로 중국요리를 하는 곳이 있어 자세히 봤더니...



베이징 덕(Beijing Duck)을 팔고 있었습니다. 중국에 가서도 못 먹어본 베이징 덕.... 여긴 중국이 아니니 제맛이 나지 않을꺼라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섬향기 식당에 들어가서 설렁탕과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인 막국수를 시켜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이 폭풍 흡입을 해 버렸네요. 


맛은 그저 그랬고 가격은 놀라웠습니다. ^^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별 흥미를 못 느끼고 있는 남이섬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봄 춘천 남이섬 가족 나들이 : 두번째 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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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포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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