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원도 사천면 전복 물회 전문점 황토횟집

[맛집?] 강원도 사천면 전복 물회 전문점 황토횟집

주말 결혼식이 있어 강릉에 갔다가 들른 사천면의 전복 물회 전문점 황토횟집.

처음은 추천을 해서 간 집이라 기대 만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4시 쯤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었고 우리 일행만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가격은 

가자미 물회 : 12000 원

오징어 물회 : 15000 원

요즘 오징어가 제철이 아니라 가자미 보다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자미 2인분 오징어 1인분을 섞어 달라고 주문 하였습니다.

평소 동해안에 오면 물회를 자주 먹고 또 물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자주 찾는 물회집은 삼척의 덕산 바다횟집 인데 덕산 바다회집의 물회와 다르게 여긴 전복을 준다길래 전복을 먹을것에 또 한번 기대...

애피타이져로 전복죽이 나오는데 전복죽은 맛있더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 기대!!!

1인당 1마리씩 나오는 전복. 이 꼬들꼬들한 느낌에 짭쪼름한 맛은 잊을 수 없죠.

조금씩 나오는 밥과 국수. 이건 삼척 덕산바다횟집과 비슷 합니다. 밥 양이 조금 더 적다는 것... 하지만 더 달라고 얘기하면 더 주더군요. 위에 조금 보이는건 전복죽인데 잘 안보이네요. ^^

그리고 미역국.  장안횟집에서의 미역국은 정말 중요합니다. -_-;;;

드디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너무 마음이 급한 나머지 사진도 못찍고 손을 대고 말았네요. ^^

그런데.... 헉.... 첫 느낌은 맵다 였습니다.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물회가 매운 맛외에 아무 맛도 안 느껴지다니...

회의 양이 적거나 한건 아닙니다. 단지 매운 맛 밖에 나지 않는 다는 것.

맛 없다고 얘기 하기도 뭐하고... 일단 예의상 나온 물회는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속은 쓰리고 입은 화끈거리고...

얼른 미역국을 원샷하고 먹다남은 전복죽으로 다시 입과 위를 달랬습니다. 전날 술을 먹어 시원하고 맛있는 물회를 먹으려 했던건데 속이 더 아프고 정말 잘못된 선택이였네요.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원한 국물에 얼큰한 물회라고 얘기 하겠지만 기대했던 맛은 아니라라라 많이 실망했네요.

다음엔 삼척 덕산 바다횟집의 물회를 먹으러 가야겠네요.

이상 강원도 사천면 전복 물회 전문점 황토횟집 소개였습니다.